[스포츠투데이 장용준 기자]게임업체 퍼니버스(대표 김건호 김재만)가 27일 "중국 호남TV 게임 계열사 망고펀을 통해 모바일 리듬게임 '나는 가수다'를 현지 출시했다"라고 밝혔다.
호남TV는 7억 명의 시청자와 드라마 연예 방송 1위, 방송사 광고 수입 1위에 달하는 중국 유명 미디어. 현재 중국에서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연예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를 방송하고 있다.
퍼니버스가 개발 공급한 모바일 게임 '나는 가수다'는 누구나 쉽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캐주얼 리듬 게임이다. 특히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의 원곡을 사용해 대중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가수와의 소통, 이용자 간의 커뮤니티, 남녀 사이의 미팅 등 SNS 영역까지 접목시켰다.
호남TV는 '나는 가수다' 방송 중에 해당 모바일게임을 노출시키는 등 마케팅 측면에서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참이다. 이미 중국에서는 인기 TV 프로그램과 연계해 출시된 '아빠어디가' 게임이 크게 성공한 사례가 있어 이번 프로젝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퍼니버스의 중국 시장 공략은 앞으로도 계속될 계획이다. 중국은 14억 인구로 한국보다 28배에 달하는 잠재 소비자를 가진 나라이며, 최근 네트워크 환경이 더욱 개선돼 2017년에는 게임 시장이 12조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퍼니버스 김건호 대표는 "중국에서는 한국 게임 개발 능력을 높게 보고 있으며 그만큼 니즈도 크다"라며 "퍼니버스는 네트워크는 물론이고 중국의 니즈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과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다수의 국내 게임을 진출시킬 것이며, 이를 통해 개발사가 아닌 퍼블리셔로서의 성공 창업 사례로 남고 싶다"라고 전했다.
장용준 기자 game@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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