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마이너리그 첫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인 배지환은 9일(한국시각)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슬러거 필드에서 열린 루이빌 배츠(신시내티 레즈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에서 맹활약하며 개막 로스터에 진입한 배지환은 시즌 개막 후 두 경기 밖에 뛰지 못하며 지난 4일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배지환은 2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 맞이한 첫 경기에서도 배지환은 안타 없이 침묵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상대 선발 투수 체이스 페티의 96마일(약 154.5km)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가 딸려 나오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석에서도 배지환은 7구 승부까지 끌고 갔으나 1루수 땅볼을 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팀이 1-0으로 리드하고 있는 4회초 2사 후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한 배지환은 이번에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페티의 8구 96.1마일(약 154.7km) 포심 패스트볼에 삼진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타난 배지환은 바뀐 투수 샘 벤쇼터의 81.9마일(약 131.8km) 슬라이더를 타격해봤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한편 인디애나 폴리슨느 8회초 4실점을 하며 2-4로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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