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이 끝나자마자 아시아투어에 나선다.

맨유는 8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24-2025시즌 EPL 일정이 끝나면 아시아의 팬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말레이시아와 홍콩을 방문할 예정"이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맨유는 5월 26일 예정된 애스턴빌라와의 EPL 최종전을 마친 뒤 아시아로 향한다.

5월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아세안(ASEAN) 올스타팀과 맞붙고, 이어 5월 30일에는 홍콩 스타디움에서 홍콩 대표팀과 경기를 치른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진행되는 빠듯한 일정이다. 맨유는 2025-2026시즌을 앞두고 7-8월 미국에서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여름 시리즈에도 참가한다.

그럼에도 막대한 수입을 얻기 위해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BBC는 맨유가 이번 투어를 통해 700-800만 파운드(약 133-153억 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오마르 베라다 맨유 CEO 역시 "중요한 점은 투어 일정은 구단의 상당한 부가 수익을 창출해 클럽을 더 강하게 만들고, 경기장에서의 성공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가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라며 "귀중한 파트너와 협력하고 아시아와 미국 같은 지역의 팬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고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맨유가 아시아투어에 나서는 것은 2022년 7월 방콕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이후 약 3년 만이다. 특히 마지막으로 말레이시아를 찾은 것은 2009년, 홍콩은 2013년이다. 맨유의 첫 시즌 종료 후 투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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