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토마스 뮐러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재계약 실패 이후 불거진 불화설에 대해 부인했다.
뮐러는 7일(한국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에서 "나와 구단 사이에 부정적인 것은 더 이상 없다. 우리는 앞을 보고 있으며 완전히 같은 길을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생에서 항상 같은 의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뮐러는 뮌헨의 살아있는 역사다. 2000년 뮌헨 유스팀에 입단한 그는 2008년 1군에 데뷔한 뒤 뮌헨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뮌헨에서 공식전 743경기에 출전한 그는 247골 273도움을 기록했다. 뮌헨의 핵심 선수로 분데스리가 12회 우승을 함께 했고, 2012-2013시즌, 2019-2020시즌에는 두 차례 트레블을 이끌었다.
뮐러와 뮌헨의 계약은 오는 6월 만료된다. 뮐러는 뮌헨과의 동행을 원했지만, 자신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구단으로부터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그는 오는 6월 1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이 "공동 목표와 공동 이익"임을 강조했다.
뮐러는 "인터 밀란과의 8강전에서 우리는 결승으로 가는 문을 열 수 있다"며 "그것이야말로 정말 중요한 일이며 팀과 내가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라 말했다.
한편 뮐러는 뮌헨에서 보낸 시가은 물론 최근 팬들에게서 받은 감사 인사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내가 경기장 안팎에서 한 일들을 조금이라도 좋아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내겐 정말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