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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2주 연속 우승 겨냥…"스스로 만족스러운 경기 하겠다"
작성 : 2025년 04월 08일(화) 11:02

사진=KLPGT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예원(22, 메디힐)이 국내 개막전 우승의 기세를 몰아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세 번째 대회인 'iM금융오픈 2025'(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가 오는 10일부터 나흘간,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683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초대 챔피언의 명예가 걸린 만큼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뜨거운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직전 대회인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7승과 함께 상금순위와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1위에 오른 이예원이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예원은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 우승 욕심을 내려놓고 과정에 집중했더니, 오히려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며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로 과정에 집중하되, 드라이버 샷의 리듬이 흐트러질 때 나오는 우측 미스샷을 신경 쓰며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이예원은 "현재 컨디션도 좋고 흐름도 좋은 만큼, 내 플레이를 믿고 자신 있게 플레이해서 스스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2025시즌 KLPGA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상금순위와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모두 2위에 오른 박보겸(27, 삼천리)도 시즌 첫 다승자가 되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보겸은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구질을 페이드에서 드로로 바꾸면서 공의 탄도와 스핀을 정교하게 컨트롤할 수 있게 됐고, 그로 인해 코스를 보는 시야도 넓어졌다"면서 "이 코스는 그린이 작아 어프로치 샷이 까다롭다. 넓어진 시야를 바탕으로 1라운드부터 그린 공략에 집중해 좋은 흐름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해 같은 코스에서 열린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지영(29, 한국토지신탁)은 다시 한 번 골프존카운티 선산 정복에 나선다.

박지영은 "이 코스는 티샷, 세컨드샷, 그린 주변 쇼트게임까지 어느 하나 소홀히 해선 안 될 만큼 정교한 플레이가 요구된다"며 "바람의 방향이 수시로 바뀌는 까다로운 코스지만,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그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려 또 한 번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아울러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 이예원과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역대급 국내 개막전을 만들어냈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홍정민(23, CJ)이 다시 한번 3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이외에도 고지우(23, 삼천리), 안송이(35, KB금융그룹), 이가영(26 ,NH투자증권) 등 2025시즌 좋은 활약을 보이며 상금순위 및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상위권에 올라 있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두고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

박지영, 이예원과 함께 2024시즌 공동 다승왕에 이름을 올린 박현경(25, 메디힐), 마다솜(26, 삼천리), 배소현(32, 메디힐)도 초대 챔피언 자리를 향한 뜨거운 경쟁에 가세했다. '2025 KLPGA 파워랭킹' 1위에 오른 황유민(22, 롯데)과 2024시즌 최고의 장타 능력을 보여준 방신실(22, KB금융그룹)도 출전해 멋진 샷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 단독 4위에 오르며 신인상 포인트 130포인트를 추가해 신인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선 슈퍼 루키 정지효(19, 메디힐)의 기세도 예사롭지 않다. 정지효는 "프로턴을 한 뒤 멘탈과 그린 주변 어프로치 능력이 많이 성장한 것을 느껴 만족스럽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놓인 상황을 하나하나 잘 풀어나가며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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