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침묵을 깨고 맹타를 휘둘렀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지명 타자로 발 출전했다.
지난 6,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오타니는 이번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1볼넷 1삼진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68에서 0.311(45타수 14안타)로 상승했다. 시즌 전체 성적은 타율 0.311 4홈런 5타점 13득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80이다.
오타니는 1회초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베츠가 2루수 앞 땅볼로 병살타를 기록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다저스는 0-2로 뒤처진 3회초 테일러의 안타로 2사 1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3구 94.4마일(약 151.9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동점 투런포를 터뜨렸다.
오타니는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타까지 뽑아냈다. 그러나 베츠가 3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추가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8회초 무사 1루에서 오타니가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2루타만 추가하면 사이클링히트인 상황, 오타니는 6구 스위퍼에 삼진을 당하며 물러났다.
한편 다저스는 오타니의 맹활약에 불구하고 워싱턴에 4-6으로 패배했다.
시즌 첫 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9승 3패를 기록했고, 워싱턴은 4승 6패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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