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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패 후 1승' 고희진 감독 "김연경, 홈에 가서 은퇴하는 게 더 낫지 않겠나"
작성 : 2025년 04월 06일(일) 13:38

고희진 감독 / 사진=DB

[대전=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정관장 고희진 감독이 인천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정관장은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4차전 흥국생명과 홈 경기를 치른다.

정관장은 앞선 1차전(0-3)과 2차전(2-3)에서 모두 패했지만, 4일 3차전에서 리버스 스윕을 거뒀다.

경기에 앞서 고희진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고희진 감독은 지난 2차전 이후 선수단에 부상자도 많고 피로도 누적되어 있는 상태라 힘들지만 1승이라도 해보겠다고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후 3차전에서 반등에 성공한 정관장이다. 이제 정관장은 안방에서 2연승을 거두고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가겠다는 각오다.

고 감독은 "목표는 똑같다. 김연경 선수가 홈에 가서 은퇴하는 게 더 낫지 않겠나. 그게 보기 좋을 것 같다"며 "남자 배구도 끝났는데 올 시즌이 그냥 이대로 끝나버리면 배구 팬들이 아쉽지 않을까 싶다. 최대한 한 경기라도 더 가서 5차전에서 마무리하고 싶은 바람"이라 말했다.

지속적인 발목 통증을 앓고 있던 부키리치는 3차전이 끝난 후 "한 게임마다 점점 컨디션이 나아지고 있다. 100%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고희진 감독은 "지금 컨디션이 올라오고 그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는 체력을 뛰어넘은 정신력 싸움이다. 솔직히 양 팀 선수들 모두 체력이 어떻게 남아 있겠나. 이제는 누가 더 간절한지, 누가 더 비시즌에 체력 운동을 많이 해서 정신력이 있는지가 중요하다. 집중력이나 투지가 어느 팀이 더 좋을까 싸움"이라 밝혔다.

마지막으로 고 감독은 "서브 싸움이 가장 큰 싸움이 될 것"이라며 "오늘도 극복 한번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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