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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전 우승 실패' 아본단자 감독 "체력 회복에 집중, 양 팀 다 힘든 스케줄"
작성 : 2025년 04월 06일(일) 13:29

아본단자 감독 / 사진=DB

[대전=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이 4차전을 앞둔 심정을 전했다.

흥국생명은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4차전 정관장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1차전(3-0)과 2차전(3-2) 모두 완승을 거뒀던 흥국생명은 지난 4일 열린 3차전에서 리버스 스윕을 당하며 3연승 우승에 실패했다.

경기에 앞서 아본단자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직전 경기에서 1패를 당했지만 여전히 유리한 상황이다. 흥국생명은 이날 4차전에서 승리하면 2018-2019시즌 이후 6년 만에 통합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

아본단자 감독은 "그 부분에 대해서 (선수들과) 좀 더 얘기를 나눴다. 어쨌든 계속해서 플레이하고 시도해야 하는 부분이고, 어떤 부분에서 상대의 퀄리티가 더 좋은지 너무 잘 알고 있다. 오늘은 지난 경기에서 부족했던 리시브나 공격 면에서 더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할 수 있는 좋은 배구를 계속해서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이런 스케줄로는 뭔가 새로운 걸 시도하고 훈련할 시간은 없다. 마인드나 이런 부분에서 마음을 강하게 먹고 각자 무엇을 더 할 수 있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더 집중하면서 플레이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3차전 당시 2세트에선 11번의 듀스가 펼쳐지는 접전 끝에 흥국생명이 36-34로 승리했다.

3세트부터 김연경이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아본단자 감독은 "어제 같은 경우에는 체력 파트와 회복에만 집중했다. 사실 어떤 팀한테도 굉장히 힘든 스케줄이다. 어린 선수들이 출전하고 해서 더 나을 수 있겠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양 팀 다 동일한 상황"이라 답했다.

또한 아본단자 감독은 선수 기용이나 교체 타이밍에 변화를 줄 생각이 있냐는 물음에는 "최소 1년 가까이 우리를 지켜봤다면, 어느 정도 교체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면서 "지난 두 경기에서도 교체를 해보고 하면서 변화를 시도했지만 사실 동일한 수준의 경기력을 이어가기에는 좀 어려운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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