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트래블 박재현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 매력’ 찾기에 푹 빠졌다. 지난 24일에도 대구관광 여건 개선을 위한 외국인 관광객 선호 관광코스 현장 점검에 나섰다.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한 관광코스 현장 점검이 벌써 세 번째다. 이날 점검은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를 비롯해 대구방짜유기박물관, 대구그랜드면세점, 외국인 선호식당 등에서 현장 체험으로 진행됐다.
방짜유기박물관에서는 전통 문화유산인 방짜유기를 관람하고 쇼핑관광을 선호하는 중화권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그랜드면세점을 둘러봤다. 중화권 수학여행단 등 외국인 단체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는 재난대응프로그램을 몸소 체험했다. 특히 시민안전테마파크는 작년 한해 2천여명의 외국인이 다녀갔고 이 중 1천 5백여명이 중화권 관광객이었다.
이곳을 다녀간 중화권 관광객들도 중국 현지에 없는 재난대응 체험을 직접 해 보고 안전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함께 유익한 관광이 됐다는 게 대구시 측 설명이다. 또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은 전국 유일의 방짜유기 전통 문화유산 박물관으로 한국 문화의 전통과 멋을 느낄 수 있어 작년의 경우 약 3천명의 외국인이 방문했다.
대구그랜드면세점은 향토기업 대구그랜드호텔이 모기업으로 2013년 10월 문 열었고 온라인 면세점도 운영하고 있다. 월 평균 매출 16억여원으로 구매고객은 4천여명에 이른다. 특히 대구~중국 간 전세기 운항 증가로 중국인 구매고객이 전체 고객의 70%를 차지하고 있어 외국인 단체관광객의 1순위 쇼핑관광지가 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에도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고 외국인이 선호할 만한 문화교류체험, 안전체험, 한방체험, 농촌체험 등 체험거리들이 많이 있다”면서 “‘2016 중화권 대구경북 방문의 해’와 ‘2015 한일수교 50주년’ 등을 맞아 대구만의 관광상품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외국관광객 유치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jaehyun@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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