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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 7이닝 9K 무실점+정훈 3안타' 롯데, 두산 6-1 제압
작성 : 2025년 04월 05일(토) 20:02

박세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완파했다.

롯데는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5승 1무 6패를 기록, 7위를 유지했다. 3연승이 끊긴 두산은 5승 7패로 6위로 떨어졌다.

롯데의 선발투수 박세웅은 7이닝 4피안타 9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하며 시즌 2승(1패) 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정훈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김민성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은 4.2이닝 7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사사구 4실점으로 시즌 2패 째를 떠안았다.

3회까지 잠잠하던 경기는 롯데의 대포로 포문을 열었다. 롯데는 4회말 선두타자 유강남이 최원준의 2구 141km/h 직구를 타격해 좌익수 키를 넘기는 비거리 130m 대형 홈런을 쏘아 올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반면 두산은 찬스를 잡지 못했다. 3회초 2사 후 이유찬이 안타, 정수빈이 볼넷으로 출루한 2사 1, 2루에서 김인태가 삼진을 당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5회엔 선두타자 박준영이 기습적인 번트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박계범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득점 찬스를 맞이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이유찬과 정수빈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가 무산됐다.

위기를 넘긴 롯데가 격차를 벌렸다. 5회말 정훈의 2루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레이예스가 7구 끝에 1타점 적시타를 치며 1점을 추가했다. 이어 유강남과 윤동희가 볼넷을 골라내며 2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김민성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4-0까지 달아났다.

기세를 탄 롯데는 6회말 전민재의 내야 안타, 장두성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정훈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5-0을 만들었고, 계속되는 2사 2루에서 레이예스의 타구를 유격수가 포구 실책하며 2루 주자 한태양이 홈을 밟아 6-0이 됐다.

두산은 9회가 되서야 침묵을 깼다. 9회초 양의지와 김기연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강승호가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쳐 2루에 있던 대주자 여동건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더 이상의 안타가 나오지 않으며 롯데의 6-1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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