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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올스타전]선수와 팬이 하나된 '최고의 올스타전'(종합)
작성 : 2015년 01월 25일(일) 17:29

[장충=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NH농협 2014-2015 V리그 올스타전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V리그 최고의 별들이 모인 NH농협 2014-2015 V리그 올스타전이 2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됐다. V-스타와 K-스타로 나뉜 선수들은 이날 경기장을 찾은 팬들 앞에서 최고의 경기력과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펼쳐진 경기에서는 팀이 V-스타가 총점에서 54-50으로 K-스타를 꺾고 승리팀이 됐다. 전광인(한국전력)과 폴리(현대건설)가 MVP의 영광을 안았으며, 서브 콘테스트에서는 문성민(현대캐피탈)과 문정원(도로공사)이 우승을 차지했다. 세레머니상은 김규민(OK저축은행)과 이다영(현대건설)의 몫이 됐다.

이번 올스타전은 'Re-Start Back to the base'라는 콘셉트로 치러졌다. 프로배구의 메카인 장충체육관의 재개관을 기념하고 세 시즌 만에 V리그가 서울 시민 곁으로 돌아온 것을 기회로 배구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도모하자는 취지였다. 또한 프로배구 출범 10주년 미래비전을 공표하고 치러지는 첫 올스타전을 통해 새로운 첫걸음을 내딛는다는 의미가 담겨있었다.


올스타전인 만큼 다양한 사전행사도 마련됐다. 24일엔 'V-리그 올스타 사랑의 도미노 미션'이 열려 프로배구 최고의 별들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마음을 모았다. 25일에는 사전행사로 선수단 레드카펫과 선수와 팬이 직접 만나는 '소원을 말해봐!', '선수와 팬이 함께하는 런닝 V-리그'가 차례로 열려 올스타전에 앞서 분위기를 띄웠다.

개막행사에서는 오피닝 영상 및 공연이 진행돼 장충체육관 재개관을 기념했다. 이어 진행된 국민의례에선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장윤희, 이도희 선수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재영, 이다영 선수가 함께 애국가를 제창하며 한국 배구의 발전을 이끌어 온 선배들과 앞으로 한국 배구를 이끌어 갈 새로운 스타들이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올스타전 경기에서는 V스타가 K스타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2(15-7 11-15 15-13 13-15)를 기록했지만, 총점에서 54-50으로 앞서며 승리팀이 됐다. 선수들은 올스타전을 통해 평소에 보여줬던 화려한 기술은 물론, 과감한 세레머니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경기 도중에는 'V-리그 올스타 사랑의 도미노 미션' 기부금 전달식에서는 문성민과 한송이가 가수 션을 통해 기부금을 전달해 올스타전에 훈훈함을 더했다.


선수들은 경기를 마친 뒤에도 팬 사인회를 통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경기를 바로 마친 뒤였지만, 약 30분간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지며 앞으로도 V리그를 사랑해 줄 것을 부탁했다.

NH농협 2014-2015 V리그 올스타전은 선수와 팬, 배구인이 함께한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사진=이영훈 기자 rok6658@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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