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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할 틈 없어요"…매 경기가 결승전인 양동근
작성 : 2015년 01월 25일(일) 17:25

양동근[사진=김현민 기자]

[인천=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의 주장 양동근(33)이 어수선한 상황 속에도 팀의 대승을 이끌어냈다.

모비스는 2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90-66으로 대승을 거뒀다. 29승9패가 된 모비스는 2위 서울 SK를 0.5경기 차로 제치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날 33분43초를 소화한 양동근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15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 1쿼터부터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맹활약 속에 5득점 한 양동근은 이후 전자랜드와 크게 벌어진 격차를 유지하며 경기 내내 팀의 리드를 지켰다.

이날 모비스가 전자랜드에 대승을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은 비디오 분석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모비스는 전자랜드에 2연패를 당하고 있었다. 양동근은 "비디오로 예전경기를 다시 봤다. 어떤 부분 때문에 졌는지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1쿼터에 테렌스 레더가 테크니컬 파울을 두 개 받아 퇴장을 당하고 4쿼터에는 유도훈 감독마저 심판에게 강력하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경기 분위기는 어수선했다.

그러나 양동근 "경기 분위기는 어수선했지만 이겨서 기분 좋고 선수들이 생각했던 부분들이 잘 된 것 같다"며 웃었다. 그러나 쉽지 않은 경기였다. 양동근은 "경기가 어수선했던 만큼 선수나 보시는 분들 다 힘들었을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집중하자고 더 많이 이야기했다"고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10개 도움을 기록한 함지훈에 대해서는 "지훈이가 저를 먹여살린다. 패스도 잘하고 포스트업도 잘한다"고 칭찬했다. 모비스의 다음 상대는 8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창원LG다.

각오 한마디를 해달라는 질문에 그는 "다음 게임이 언제인지도 생각할 겨를이 없다. 다 힘든 팀이기 때문에 다음 경기를 생각할 새가 없다. 오늘 좀 쉬고 분석해서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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