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폴리(현대건설)가 생애 첫 올스타전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폴리는 2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올스타전에서 8점을 기록하며 여자부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폴리는 현장에서 진행된 기자단 투표에서 총 23표 가운데 17표를 얻어 MVP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폴리는 사전행사로 열린 서브 콘테스트에서 예선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MVP 수상을 통해 기분 전환에 성공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폴리는 "올스타전에 출전한 것은 처음이다"라며 "재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브 콘테스트 결과에 대해서는 "준비가 완전히 안 된 상태였다. 몸을 풀고 하고 싶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예전에 세계선수권에서는 108km까지 나왔다"고 전했다.

"팬 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 폴리는 상금을 어떻게 쓸 것인지 묻자 "상을 받을 거라고 생각을 못해서 아직 결정을 못했다. 팀을 위해서 쓸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는 마지막으로 후반기 목표에 대해 "챔피언이 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사진=이영훈 기자 rok6658@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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