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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을 자가 없다'…골밑의 '괴물' 라틀리프
작성 : 2015년 01월 25일(일) 16:52

울산 모비스가 라틀리프(맨 오른쪽)가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울산 모비스의 센터 리카르도 라틀리프(25)가 그야말로 골밑의 '괴물'이 되어가고 있다.

라틀리프는 2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35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라틀리프의 맹공을 앞세운 모비스는 전자랜드에 90-66으로 이기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날 라틀리프는 1쿼터부터 골밑을 장악했다. 상대 리카르도 포웰보다 신장에서 앞선 라틀리프는 가공할만한 공격력을 뽐냈다. 확률도 높았다. 6개를 던져서 5개를 꽂았다. 골밑을 점령하자 외곽포도 지원했다. 양동근과 전준범이 3점슛 한 개씩 성공시켰다.

전반에만 19점을 넣은 라틀리프는 3쿼터에는 만점이었다. 시도한 2점슛 5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리바운드도 5개를 잡아내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4쿼터에도 맹활약을 펼친 라틀리프는 중반 이현호와의 몸싸움 중 테크니컬 파울을 받기도 했지만 경기의 향방은 어느 정도 정해진 상황이었다.

라틀리프는 최근 5경기에서 4차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의 최강자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올 시즌 경기 당 평균 19.76점으로 득점 부문 4위에 올라 있는 라틀리프는 최근 5경기에서 29.2점을 넣는 폭발력을 과시하고 있다. 리바운드도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두 자리를 기록했다. 상대 골밑의 주인자리를 꿰차고 있는 셈이다.

KBL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평가받고 있는 라틀리프의 '괴물' 같은 활약에 외곽포까지 더해진 모비스는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다. 라틀리프의 상승세는 언제까지 계속될까. 라틀리프의 활약에 모비스의 골밑이 점점 무서워지고 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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