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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정신차리면…" 궂은일 도맡은 함지훈
작성 : 2015년 01월 25일(일) 16:37
[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의 함지훈(30)이 자신감을 더 찾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함지훈은 25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37분44초를 뛰면서 6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도움 10개를 올리며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모비스는 전자랜드에 90-66으로 크게 이겼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3.8의 도움을 올리고 있는 함지훈이 이날 기록한 도움 수는 역대 개인 최다 기록. 그러나 함지훈은 "신경 썼다기보다 상대가 존 수비를 써서 기회가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시즌 전 부상을 당했던 함지훈은 자기명성에 맞는 활약에는 다소 못 미친다. 2007-2008 시즌 데뷔 후 해마다 평균 두 자리 득점을 했지만 올 시즌은 7.5득점에 그치고 있다.

함지훈은 '자신감 부족'을 꼽았다. 그는 "게임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궂은일이나 남들 도와주는 플레이를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다들 열심히 잘하는데 저만 정신 차리면 될 것 같다.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겠다"고 말했다.

코치들이 신경을 많이 신경써준다는 함지훈은 "경기 때 자신감이 없는 이유는 연습부족 때문"이라며 "연습만 많이 하면 자신감을 찾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장 양동근은 "지훈이가 저를 먹여살린다. 패스를 잘해준다"고 치켜세웠다.

유재학 감독도 함지훈과 비슷한 생각이었다. 그는 "함지훈이 아직 자신감을 가져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상대가 지역방어를 펼쳤을 때 공 배분을 잘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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