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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 당한 유도훈 감독 "홈 팬들께 죄송하다"
작성 : 2015년 01월 25일(일) 16:03
[인천=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3연패에 빠진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유도훈 감독이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한 것에 대해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전자랜드는 2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66-90로 크게 졌다. 이날 전자랜드는 두 명이 퇴장당하면서 분위기도 크게 가라앉았다.

테렌스 레더가 1쿼터 1분을 남겨놓고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두 개 받아 퇴장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유도훈 감독도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4쿼터 6분여를 남겨놓고 이현호와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파울 과정에서 유도훈 감독은 심판에게 항의하다 두 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결국 벤치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경기 뒤 유도훈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홈팬들도 많이 오셨는데 죄송하다"며 "초반부터 준비된 수비가 잘 되지 않았다. 일부 선수들은 미숙한 플레이를 했다"고 패배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유도훈 감독은 이날 퇴장에 대해 "첫 퇴장인 것 같다"고 말한 뒤 "심판의 눈이 있고 농구의 룰이 있고 퇴장을 당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1쿼터 레더의 퇴장 상황에 대해서는 "초반에 레더를 중요한 시기에 투입해 흐름을 끌고 오려고 했는데 테크니컬 파울이 나왔다"며 "레더가 공을 찬 것은 테크니컬 파울이 맞다"고 말했다.

유도훈 감독은 레더의 첫 번째 테크니컬 파울상황에 대해 강하게 어필하다 첫 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그는 "과도한 행동도 아니어서 심판에게 질의를 했는데 답을 줬으면 했다. KBL 줄에도 있는 것이고 저에게 테크니컬 파울을 준 것은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로 3연패에 빠진 전자랜드는 19승21패로 7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치열한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는 과정에서 힘겹다. 유도훈 감독은 "개개인의 능력 대신 수비 등 기본적인 것을 하고 있는 팀인데 그런 것들이 무너져 훈련량도 줄여보고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포웰이나 레더 등 선수들이 중요한 시기라는 걸 알고 있다. 그러다보니 선수들이 운영적인 면에서 급해진 것 같다"며 "그런 상황들을 개인적인 미팅과 3일 동안 준비를 해서 맞추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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