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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올스타전]화려한 세레머니부터 다양한 공연까지…올스타전 이모저모
작성 : 2015년 01월 25일(일) 14:45

[장충=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올스타전이 열린 서울 장충체육관에는 오전부터 많은 팬들이 몰려들어 장사진을 이뤘다. 일찌감치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사전행사가 펼쳐지는 외부 광장에서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선수들의 등장을 기다렸다. 이날 장충체육관에는 4075명의 관객이 입장해 매진을 기록했다.

◆서브 콘테스트 남녀부 우승후보로 꼽히던 시몬(OK저축은행)과 폴리(현대건설)이 예선에서 탈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시몬과 폴리는 두 번의 기회에서 단 한 번도 서브를 성공시키지 못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속도에서는 본선 진출을 하기에 충분했지만, 정확도가 아쉬웠다. 시몬은 번외로 주어진 기회에서 119km의 강서브를 성공시키며 아쉬움을 달랬다.

◆올스타전인 만큼 선수들 역시 팬들을 위해 다양한 인사를 준비했다. 하이파이브, 하트 모양 등 다양한 동작을 취하며 팬들에게 색다른 인사를 건넸다. 특히 전광인(한국전력)과 이재영(흥국생명)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위아래' 춤을 추며 등장해 팬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토토가' 열풍이 V리그 올스타전에서도 이어졌다. 경기 시작 전 열린 치어리더 공연에서는 '이브의 경고' '잘못된 만남' 등 추억의 노래들이 울려 퍼져,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했다.

◆여오현(현대캐피탈)이 통산 10번째 올스타전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여오현은 V리그 출범 이후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매년 올스타전에 출전하고 있다. 올해에는 온라인(NAVER 모바일)투표에서 4만3418표를 받아 V-STAR팀 리베로 1위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V-스타 니콜(도로공사)은 스파이크를 성공시킨 뒤 상대 코트로 넘어가 K-스타 벤치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도발(?)적인 세레머니를 감행했다. 김혜진(흥국생명)과 김희진(IBK기업은행) 역시 숨겨둔 춤 솜씨를 발휘하며 멋진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이다영(현대건설)은 신인다운 깜찍한 댄스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여자부 선수들만이 출전하는 1세트에서 V-스타가 10-6으로 앞서 나가자, K-스타는 레오(삼성화재)를 출전시키는 강수(?)를 뒀다. 그러나 레오의 공격은 네트에 걸려,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V-스타에서도 시몬(OK저축은행)과 산체스(대한항공)가 리베로로 깜짝 등장해 팬들을 즐겁게 했다.

◆반대로 남자부 선수들이 대결을 펼친 3세트에서는 임명옥(KGC인삼공사)과 이재영(흥국생명)이 깜짝 출전했다. 특히 임명옥은 전광인(한국전력)의 강력한 스파이크를 완벽하게 디그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사진=이영훈 기자 rok6658@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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