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김보경(26)이 잉글랜드 챔피언쉽리그 카디프시티와 상호 협의 후 계약해지했다.

카디프시티는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보경과의 계약이 상호합의 하에 해지됐다. 김보경은 카디프시티를 즉시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김보경이 보여준 헌신에 감사하며 앞으로 그의 미래에 좋은 일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보경은 지난 2012년 여름 200만 파운드(약 32억 원)의 이적료를 통해 세레소 오사카에서 카디프시티로 이적했다. 이후 김보경은 팀에서 64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2012-2013시즌 김보경은 주전으로 활약해 팀의 승격을 이끌었다. 이어 2013-201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초반 반짝 활약을 했지만 이후 부진했고, 팀도 강등 당했다. 올 시즌은 리그 2경기 출전에 그치며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결국 이적설이 일어났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셀틱(스코틀랜드)이 김보경을 원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러나 지금까지 김보경의 이적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이제 자유의 몸이 된 김보경이 향할 차기 행선지가 주목된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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