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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스 30득점' 오리온스, 전자랜드 꺾고 4위 수성(종합)
작성 : 2015년 01월 23일(금) 22:09

고양 오리온스의 리오 라이온스./KBL 제공

[인천=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단독 4위를 굳게 지켰다.

오리온스는 23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99-98로 이겼다. 20승18패가 된 오리온스는 단독 4위를 유지했다. 리오 라이온스가 30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트로이 길레워터가 16득점, 이승현이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2연패에 빠진 전자랜드는 19승20패로 창원 LG와 함께 공동 6위로 떨어졌다.

오리온스는 1쿼터에만 12점을 넣은 리오 라이온스의 활약을 앞세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호빈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뒤 라이온스와 장재석이 골밑에서 힘을 내며 9-2로 달아났다. 전자랜드가 리카르도 포웰과 박성진의 3점슛으로 추격했지만 오리온스는 허일영과 임재현의 3점슛까지 더해져 25-18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오리온스는 2쿼터 중반 거세게 몰아붙인 전자랜드의 맹공에 잠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정병국과 차바위에게 연달아 3점슛을 내주며 33-35로 밀렸다. 그러나 라이온스의 3점슛으로 재역전한 뒤 허일영과 김강선, 장재석이 돌아가면서 점수를 쌓으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장재석의 버저비터까지 터지면서 오리온스는 전반에 53-43으로 앞섰다. 후반에도 오리온스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초반에 김지완과 포웰에게 점수를 내주며 잠시 쫓겼지만 이승현이 골 밑에서 순식간에 6점을 넣어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에도 식지 않은 라이온스의 활약에 오리온스는 73-64로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4쿼터에도 이승현의 재빠른 공격으로 흐름을 놓지 않은 오리온스는 계속해서 두 자리 점수 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포웰과 정영삼의 맹추격으로 오리온스를 빠르게 쫓아왔다. 경기 종료 2분께에는 88-91까지 따라 붙었다.

오리온스는 이현민의 2점슛과 한호빈의 자유투로 한숨 돌렸지만 김지완에게 3점슛을 내주며 95-93까지 다시 추격을 허용했다. 이날 맹활약한 라이온스가 다시 나섰다. 라이온스가 경기 종료 54.1초를 남겨놓고 회심의 3점슛을 꽂아 넣어 승리를 확정짓는 듯 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33초께를 남겨놓고 이현호가 3점슛을 꽂아 넣으며 99-98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레더가 경기 종료 버저비터가 울림과 동시에 날린 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오리온스의 승리로 확정됐다.

전자랜드는 4쿼터 막판 2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경기 종료 1분25초를 남겨놓고 포웰이 5반칙 퇴장을 당했고 막판 라이온스를 수비하는데 실패하면서 2연패에 빠졌다. 포웰이 팀 내 최다인 3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LG는 서울 삼성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7연승을 달렸다. LG는 창원실내체육관에서 경기 종료 1.9초전에 터진 김시래의 극적인 2점슛을 앞세워 서울 삼성에 82-81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10.2초로 뒤진 상황에서 김시래는 데이본 제퍼슨의 패스를 받아 수비를 한 명 따돌린 뒤 침착하게 슛을 날려 역전극을 완성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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