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국은 24일(한국시각) 캘리포니아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CONCACAF(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3-4위전에서 캐나다에 1-2로 패했다.

앞서 준결승전에서 파나마에 0-1로 지며 대회 4연패에 실패했던 미국은 3위 결정전에서도 패하며 대회를 4위로 마치게 됐다.

특히 두 패배 모두 미국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개막전을 치를 경기장이라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해 9월 미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 감독에게 월드컵까지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그러나 포체티노는 위기를 인정하면서도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ESPN에 따르면 그는 캐나다전 패배 후 "지금의 패배는 오히려 낫다. 아직은 시간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1년 후에 이런 상황이 계속 된다면 그때는 정말 문제가 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지난 두 경기 결과에 대해 "우리 모두 실망했고 팬들은 우리가 이기지 못했다는 점에서 실망감을 느꼈다. 하지만 나는 우리가 비관적으로 느끼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에게는 좋은 선수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성과를 낼 방법을 찾을 것이고, 확실히 다른 방식으로 경쟁할 것"이라 답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팀의 공격력 회복이다. 캐나다전에서는 디에고 루나(레알 솔트레이크)의 활약이 돋보였지만, 미국 대표팀의 주장 크리스티안 풀리시치(AC 밀란)는 69분 동안 단 20회의 볼터치를 기록하는 등 부진했다.

한편 미국은 오는 6월 터키와 스위스를 상대로 친선 경기를 치른 후, CONCACAF 골드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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