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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라이온스의 '찰떡궁합'…내외곽 강해졌다
작성 : 2015년 01월 23일(금) 21:37
[인천=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의 이승현(22)이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한 리오 라이온스와 '찰떡호흡'을 보였다.

이승현은 23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4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99-98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이승현은 외곽보다는 주로 골밑에서 점수를 쌓았다. 3쿼터 초반 전자랜드가 김지완과 리카르도 포웰의 득점으로 쫓아오자 연거푸 골밑에서 6점을 몰아넣으며 팀의 흐름을 이어갔다.

4쿼터 중반에도 골밑에서 상대 수비진을 뚫고 점수를 넣으며 귀중한 점수를 올렸다. 이날 이승현이 외곽보다 골밑에 집중한 이유는 동료들과 호흡 때문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은 장재석이 코트에 있으면 외곽으로 빠지고, 없을 경우에는 안쪽 공격을 맡겼다. 이승현은 감독의 주문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자기득점과 동료들의 활약을 도왔다.

특히 라이온스와의 호흡이 좋았다. 라이온스는 이날 30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1등 역할을 했다. 라이온스가 안쪽을 맡으면 라이온스가 외곽으로 빠졌다. 둘은 번갈아가면서 경기를 펼쳤다.

경기 뒤 만난 이승현은 라이온스와의 호흡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리오와 호흡도 잘 맞고 제가 자리 잡으면 패스도 잘 넣어준다"며 "다재다능한 선수라 저에게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이온스도 만족했다. 그는 "갈수록 좋아지는 것 같다"며 "이승현의 슛과 템포가 워낙 좋고 트로이 길렌워터를 포함해 골밑에서 일대일 플레이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준다"고 했다.

오리온스는 현재 21승18패로 5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그러나 아직 6강 플레이오프를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5위 부산 KT와는 1.5경기차다. 공동 6위의 인천 전자랜드, LG와도 두 경기차에 불과하다.

매 경기의 중요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승현과 라이온스의 콤비 역할에 오리온스가 조금 더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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