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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아시안컵]UAE, 승부차기 끝에 일본 꺾고 4강 진출
작성 : 2015년 01월 23일(금) 20:31

UAE 대표팀/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김미현 기자]아랍에미리트(UAE)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시안컵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일본을 꺾고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다.

아랍에미리트는 23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오스트레일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 8강전에서 120분 혈투에도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 끝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전은 아랍에미리트의 예상치 못한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6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압델아지즈의 롱패스를 받은 알리 마브크후트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다급해진 일본이 공격을 계속해서 퍼붓기 시작했지만 아랍에미리트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일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수를 교체하며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출전한 무토 유시노리가 3분 뒤 중거리 슈팅을 시도, 수비수 다리사이로 빠져나갔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곧바로 후반 7분에도 엔도의 크로스를 받은 무토가 헤딩 슛을 때렸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후반 중반부터 공격의 주도권을 잡은 일본은 시바사키의 천금같은 동점골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35분 혼다가 리턴패스를 내준 볼을 시바사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아랍에미리트의 골망을 갈랐다.

양 팀은 쉴 새 없이 상대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후반 종료까지 역전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두 팀의 경기는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일본과 아랍에미리트는 연장 전반과 후반에도 경기의 균형을 깨지 못했다. 결국 두 팀의 120분간의 혈투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의 승자는 UAE이었다. UAE는 세 번째 키커 이스마일을 제외한 전원이 성공했고, 반면 일본은 믿었던 혼다와 카가와가 실축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UAE는 4강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개최국 호주와 맞대결을 펼친다.


김미현 기자 dodobobo@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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