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과 대마를 함께 흡연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유튜버 헤어몬(본명 김우준)이 유튜브로 복귀했다.
지난 20일 헤어몬은 자신의 SNS에 "남겨주신 소중한 메세지들을 마음에 하나하나 새기다보니 많은 시간이 흘렀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이번 영상에는 그동안 제가 어떤 시간을 보내왔는지 담아보았다. 아직 많이 부족하고 미안한 마음이 많지만 더 나은 모습으로 함께하고 싶다. 제 진심을 담은 오늘 영상 꼭 끝까지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밝혔다.
헤어몬이 유튜브에 새로운 영상을 올린 건 약 1년 만이다. 그는 유아인과 오랜 친분을 유지해오며 헤어스타일리스트를 담당한 인물이다. 유명 유튜버로서도 활약하며 두터운 팬층을 모았다.
하지만 지난 2023년 유아인, 지인 등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한 숙소 야외 수영장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유튜브 활동을 모두 중단했다.
헤어몬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의 네 번째 재판 증인으로 출석해, 유아인이 대마 흡연을 종용했음을 주장했다. 결국 헤어몬은 지난해 10월 벌금 500만 원과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 40시간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11월 초 판결이 종결된 헤어몬은 자신의 SNS를 통해 "결과적으로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대마 흡연의 시작은 거부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요구에 의한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무혐의 처분 통지를 받았으며, 그 이후 대마에 입을 대었던 부분에 대하여서는 흡연한 시늉을 내기 위한 두 모금으로 국과수 정밀 판정 결과 음성 판단을 받았지만, 흡연 사실 자체가 인정되어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모든 과오를 반성하며 교육을 수료받고 벌금도 지체 없이 납부했다. 그 외 제 인생에서 어떤 마약 사용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임을 맹세한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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