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병역 기피 논란으로 약 23년 째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는 가수 유승준(스티브 유)이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1일 유승준은 자신의 SNS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잊지 않고 법원까지 찾아가서 힘이되어주는 사랑하는 팬들과, 아직도 저를 기억하며 응원해주는 여러분들이 있어서 저는 너무 행복합니다"라고 3차 소송 중 법원을 찾아와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유승준은 "아무것도 해줄수 있는게 없어서 늘 미안합니다. 언젠가는 꼭 그 사랑 다시 보답할수 있는 날이 올거라 믿습니다. 저는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사랑해 왔고 사랑하고 또 앞으로도 사랑 할 것 입니다. 늘 그랬던 거 처럼"라고 전했다.
유승준은 지난 2002년 공익근무요원 소집 통지를 받고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의혹을 받고 있다. LA총영사관은 수차례 유승준의 비자 발급을 거부하고 있다. 유승준은 거부처분 취소송과 함께 법무부를 상대로 입국금지결정 부존재 확인 소를 제기하는 등 3차 소송 중이다.
앞서 지난 20일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이정원)는 유승준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입국 금지 결정 부존재 확인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법무부 측은 "여전히 입국금지 필요성이 존재한다"며 유승준의 주장을 반박했다. 재판부는 오는 5월 8일 한 차례 변론기일을 열고 변론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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