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어도어가 그룹 뉴진스의 홍콩 행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60부(재판장 김상훈)는 21일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명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인용했다.
재판부는 "제출된 채무자(뉴진스 5인)의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채권자(어도어)가 이 사건의 전속 계약상 중요한 의무를 위반함으로써 그 해지사유가 발생했다거나, 그로 인하여 상호 간의 신뢰 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됐다는 점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뉴진스 다섯 멤버들의 독자 활동은 제동이 걸렸다.
독자 활동을 할 수 없게 되면서 23일 예정된 뉴진스의 홍콩 '컴플렉스 콘' 출연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앞서 뉴진스는 새 활동명 NJZ로 해당 무대에 참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뉴진스 측은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컴플렉스 콘서트는 콘서트를 기대하고 계시는 팬분들과 많은 관계자들께 불측의 피해를 끼치는 일을 막기 위해 고민 끝에 부득이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뉴진스 소속사 지위를 법적으로 확인 받은 만큼, 향후 아티스트 지원에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번 주말 컴플렉스콘 공연도 어도어 소속 뉴진스의 이름으로 진행되도록 현장에서 충분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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