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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아시안컵]이란-이라크, 전·후반 1-1 동점(연장전 돌입)
작성 : 2015년 01월 23일(금) 16:55

아시안컵 로고

[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아시안컵 8강전에서 맞붙은 이란과 이라크가 정규시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90분 동안 한 골 씩을 주고받은 두 팀의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이란과 이라크는 23일(한국시간) 오후 3시30분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정규시간을 1-1로 마쳤다.

경기 초반 '에이스' 자바드 네쿠남을 비롯해 안드라니크 테이무리안, 아슈칸 데자가, 아즈문 등을 선발로 내세운 이란은 유누스 마흐무드, 알라 압둘제흐라, 저스틴 아지즈 등 정예멤버로 나선 이라크를 압도했다.

선제골도 이란의 몫이었다. 전반 24분, 오른쪽 측면에서 보리아 가푸리가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쇄도하던 아즈문이 헤딩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은 이라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주도하던 이란에 불청객이 찾아왔다. 이미 한 차례 경고를 받은 메흐마드 플라디가 전반 42분 골키퍼와의 경합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를 걷어찼고, 주심은 플라디의 경기 지연 액션까지 나오자 가차 없이 경고 카드를 꺼냈다. 플라디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이란은 선제골을 터트리긴 했지만, 10대11로 싸워야하는 수적 불리함을 안고 후반전을 맞게 됐다.

수적 우위를 앞세운 이라크가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0분,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공이 흘러나왔고, 골문으로 쇄도하던 아흐메드 야신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이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는 이라크가 일방적으로 게임을 풀어 나갔다. 그러나 수세에 몰린 이란은 이른바 '10백'을 선보이며 골문을 걸어 잠갔다.

이라크는 수적 우위에도 후반 종료까지 역전골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결국 두 팀의 경기는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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