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뒤늦게 두 딸의 아빠임을 고백한 가수 KCM(본명 강창모)이 심경을 전했다.
KCM은 20일 자신의 SNS에 "먼저 12년 정도 늦었지만 축하한다고 말씀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인사부터 드립니다. 지금 이 순간을 위해 긴 시간을 잘 견뎌온 아내와 아이들에게도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왔고, 조심스레 걸어왔습니다. 혹여나 놀라시거나 상처를 받은 팬분들께는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좋은 아빠, 떳떳한 남편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앞서 미숙했던 점이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KCM은 "후련하고 벅찹니다. 더 진실되고 보다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지금처럼 열심히 살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돌이켜보니 고마운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평생 갚겠습니다. 더 열심히 노래하겠습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지난 19일 KCM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KCM이 두 딸 아이의 아빠임을 밝혔다. 아이는 2012년생, 2022년생이다.
관계자는 "현재 KCM 부부와 두 딸, KCM의 모친까지 다섯 가족이 김포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며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KCM은 현재 아내인 A씨와 지난 2012년 첫째 딸을 얻었지만, 당시 개인적인 사정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만큼 결혼과 출산 소식을 전할 수 없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후 2021년 KCM은 A씨와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 부부가 됐고, 이듬해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
한편, KCM는 올해 1월 발매된 MBC '놀면 뭐하니?' 윈터송 리메이크 음원 발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