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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빨간불 켜진 대만 행사…불참 위약금 최소 13억
작성 : 2025년 03월 20일(목) 11:18

김수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김수현이 배우 고(故) 김새론과 관련한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예정된 대만 팬미팅 행사에 참석할까.

19일(현지시각) 대만 매체 ET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대만 가오슝에서 진행되는 세븐일레븐 주관 가요숭 벚꽃 축제 시즌 행사에 김수현 출연이 불투명하다.

대만 세븐일레븐은 김수현을 모델로 앞세워 여러 마케팅을 계획했다. 김수현을 초청해 간담회와 팬미팅 행사를 가지고, 김수현의 사진이 인쇄된 신선 식품, 커피 컵, 컵 슬리브 등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었다. 팬미팅 행사에 참여할 팬 200명도 추첨한 상태다.

세븐일레븐 주관 가오슝 벚꽃축제 행사에는 김수현이 축제 하이라이트인 마지막 날 무대에 올라, 40분가량의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수현의 논란 여파로 현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당초 계약대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향후 변경 사항이 있을 경우 즉시 대응하고 소비자의 권익을 고려해 처리하겠다"며 마케팅 일정 조율 가능성을 내비쳤다. 업계는 위약금이 3000만 대만달러(한화 약 13억2480만원) 상당일 것이라 관측했다.

한편, 김수현은 생전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일 때부터 6년여간 교제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김수현 측은 교제 사실은 인정했으나, 성인이던 시절 연인 관계였음을 강조했다. 김새론 유족 측은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입장을 반박하며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김수현은 '별그대' '눈물의 여왕' 등으로 중화권에서 인기를 끈 한류스타다. 차기작 디즈니+ '넉오프', MBC 예능 '굿데이'로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논란 여파로 작품뿐 아니라 국내외 광고 계약 해지 등 타격을 입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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