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배지환(메이저리그 파이리츠)이 개막 엔트리 진입을 위한 무력시위를 펼쳤다.
배지환은 2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의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배지환은 멀티 히트를 작성했는데, 2개의 안타 모두 2루타였다. 시범경기 타율도 0.424에서 0.444(36타수 16안타)로 상승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이한 배지환은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배지환은 3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 바로 만회했다. 배지환은 좌전 2루타를 치며 1루 주자 헨리 데이비스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그사이 배지환도 3루까지 안착했다. 이어 배지환은 후속타자 아담 프레이저의 2루수 땅볼로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5회초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한 배지환은 또다시 좌측 방면 2루타를 치며 주자 2, 3루 찬스를 생산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이후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선 배지환은 볼넷을 골라내 1루로 들어섰으나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이닝이 끝났다.
배지환은 7회말 쉽 상황에서 로니 화이트 주니어와 교체됐다.
한편 피츠버그는 탬파베이에 2-5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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