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LA 다저스가 시카고 컵스를 꺾고 도쿄시리즈 개막 2연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다저스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도쿄시리즈 개막전 시카고컵스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18일 1차전에서 4-1로 이겼던 다저스는 이날도 승리를 거두며 도쿄시리즈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사사키는 3이닝 1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오타니, 에드먼, 에르난데스가 홈런포를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컵스의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스틸은 4이닝 5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5자책으로 무너지며 패전 투수가 됐다.

다저스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회초 선두타자 스미스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먼시가 우전 2루타를 터뜨리며 다저스가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상대 패스트볼에 3루에 있던 스미스가 홈을 밟았고, 먼시는 3루까지 진루했다. 에르난데스도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추가하며 다저스가 2-0으로 앞서나갔다.

다저스가 대포로 달아났다. 3회초 파헤스의 삼진과 오타니의 1루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상황에서 에드먼이 풀카운트 끝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컵스도 반격에 나섰다. 3회말 1사 후 버티의 내야 안타와 도루, 햅과 스즈키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터커가 볼넷을 골라내며 컵스가 밀어내기 득점으로 1점을 만회했다.

다저스가 점수 차를 벌렸다. 4회초 선두타자 스미스가 좌전 2루타로 득점권에 안착했고, 에르난데스의 비거리 133m 투런 홈런이 터지며 5-1로 도망갔다. 컵스도 이어진 4회말 2사에서 켈리의 볼넷, 버티의 안타와 햅의 1타점 적시타로 맞불을 놨다.

역시 주인공은 오타니였다. 5회초 1사에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5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컵스도 5회말 공격에서 쇼의 내야안타와 스완슨의 2루타로 1점을 더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두 팀은 이후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결국 다저스의 6-3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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