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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스 스윕' 우리카드, 삼성화재 꺾고 최종전 유종의 미
작성 : 2025년 03월 19일(수) 21:38

알리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우리카드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쳤다.

우리카드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삼성화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5-27 25-19 25-21 25-12)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18승 18패(승점 51), 최종 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1, 2세트를 내줬지만 3-5세트를 연달아 가져오며 홈팬들에게 짜릿한 역전극을 선보였다.

리버스 스윕을 당한 삼성화재는 13승 23패(승점 43)를 기록,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우리카드의 알리는 17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화재에서는 막심이 무려 33점을 터뜨리며 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화재가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 초반은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5-5로 맞선 상황에서 삼성화재는 김우진의 퀵오픈과 김준우의 연속 블로킹, 상대 범실로 4점을 연달아 올리며 9-5로 리드를 가져왔다. 우리카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3-18에서 니콜리치와 송명근이 3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좁혔고, 18-21에서는 박준혁과 송명근의 블로킹 득점이 연이어 터지며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이시몬과 김우진의 퀵오픈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다. 김준우도 속공과 블로킹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고, 결국 삼성화재가 25-22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 삼성화재는 역전 드라마를 썼다. 박준혁의 속공으로 세트 포문을 연 우리카드는 선수단이 골고루 분전하며 9-5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상대 범실과 니콜리치의 활약에 힘입어 중반까지 리드를 유지했다. 삼성화재도 반격에 나섰다. 15-19에서 김우진의 백어택 2득점과 막심의 퀵오픈 득점으로 격차를 좁혔다. 이때 막심이 해결사로 등장했다. 21-23 승부처에서 막심은 백어택과 퀵오픈 득점으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우리카드도 박준혁의 속공으로 맞섰지만, 김준우가 곧장 속공으로 응수하며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25-25에서 니콜리치의 치명적인 범실이 나오며 삼성화재에 세트포인트를 내줬고, 이어 양수현이 블로킹에 성공하며2세트를 27-25로 끝냈다.

우리카드의 반격이 시작됐다. 삼성화재는 김우진, 김준우, 이시몬의 득점을 앞세워 3세트 시작부터 5점 차 앞서나갔다. 8-3으로 삼성화재가 리드를 유지한 상황에서 우리카드가 추격에 나섰다. 우리카드는 알리의 3득점을 시작으로 한태준, 김지한이 분전하며 연속 5득점을 올렸고, 9-8 역전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13-13에서도 상대 범실과 알리의 활약에 힘입어 18-13으로 격차를 벌렸다. 삼성화재는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고, 결국 3세트를 25-19로 우리카드에 내줬다.

우리카드가 기세를 이어갔다. 4세트는 팽팽한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던 16-16 승부처에서 김우진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우리카드가 1점을 얻었고, 이어 김형근의 공격도 성공하며 2점 차 리드를 가져갔다. 이후 우리카드는 점수를 차곡히 쌓으며 격차를 유지했고, 김형근의 퀵오픈 득점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여기서 알리가 서브에이스를 터뜨리며 25-21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운명의 5세트, 마지막에 웃은 팀은 우리카드였다. 5세트에서도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7-8로 1점 차 뒤처진 상황에서 범실 2개를 기록하며 자멸했다. 기세를 탄 우리카드는 알리의 백어택과 니콜리치의 블로킹 득점으로 13-8까지 달아났다. 삼성화재도 상대 범실과 막심의 득점으로 추격했으나, 점수 차를 좁히기엔 무리였다. 결국 5세트를 12-15로 우리카드에 내주며 길었던 승부가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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