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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 강동궁, PBA 골든큐 어워즈 3관왕…'당구여제' 김가영은 4관왕 (종합)
작성 : 2025년 03월 19일(수) 18:33

강동궁 / 사진=안성후 기자

[광진구=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헐크' 강동궁과 '당구여제' 김가영이 이번 시즌 프로당구 PBA에서 빛난 최고의 별이 됐다.

프로당구협회(PBA)는 1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2024-2025시즌 프로당구 PBA 골든큐 어워즈'를 개최했다.

한 시즌 동안 우수한 기량을 뽐낸 선수들을 각 부문마다 선정해 시상하는 'PBA 골든큐 어워즈'는 PBA-LPBA 투어의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축제다.

PBA-LPBA 남녀 시즌 포인트랭킹 1위에게 주어지는 대상은 강동궁과 김가영이 나란히 수상했다.

이번 시즌 두 선수는 PBA와 LPBA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로 빛났다.

강동궁은 이번 시즌 열린 월드챔피언십 포함 총 9차례의 투어에서 우승과 준우승, 4강 등을 각각 2회 차지하며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포인트는 40만 2천점으로 37만 8천점을 기록한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꺾고 1위에 올랐다. 김가영 역시 이번 시즌 7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상금 3억 4090만 원으로 LBPA 독주 체제를 만들었다.

강동궁은 SK렌터카 다이렉트의 리더로서 팀리그 우승까지 견인했다. SK렌터카는 정규리그 26승 14패(승점 74)로 1위, 포스트시즌에서도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올 시즌 368개의 뱅크샷을 성공시키면서 김가영과 함께 뱅크샷상도 받았다.

강동궁은 "작년도 그렇고, 재작년도 그렇고 대상을 아무나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정말 받고 싶었다. 기록을 잘 보진 않는데, 1년 동안 43승을 거뒀더라. 최다승 기록인 것 같은데, 43명에게 모두 감사하다"며 재치있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김가영 / 사진=안성후 기자

LPBA 최고의 시즌을 보낸 김가영도 무려 4관왕을 차지했다. 김가영은 이번 시상식서 대상 외에도 뱅크샷상, 베스트 에버리지상, 제비스코 상금랭킹 상금왕까지 4관왕에 올랐다. 이날 사회자로 나선 김가영의 활약은 시상식에서까지 이어졌다.

김가영은 수상 소감을 통해 "제가 지난 시즌 이 자리에 섰을 때, 어떻게 이보다더 잘할 수 있을까 좋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번 시즌에 조금 더 잘한 것 같다"며 "정말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고, 뒤에서 물신양면 힘써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제가 도움을 얻은만큼 후배들을 위해서 더욱 노력하는 멋진 선배가 되겠다"고 이야기했다.

김영원 / 사진=안성후 기자

권발해 / 사진=안성후 기자

챔피언십에서 17세 23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김영원과 지난 5차전 휴온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에 오르는 등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준 LPBA 3년차 2004년생 권발해가 영스타상을 수상했따.

베스트 복싱상은 에디레펀스-응오딘나이(SK렌터카)와 백민주-임정숙(크라운해태 라온)가 받았고, 베스트 혼복상은 무라트 나지 초클루-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 하나페이)가 차지했다.

베스트 단식상은 강민구와 스롱 피아비의 몫이었고, 베스트 서포터즈상은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원위비스가 받았다.

현장에서 결정되는 베스트 드레서상은 멋진 수트 핏을 자랑한 하비에르 팔라존과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이미래가 받았다.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김세연에게 돌아갔고, 베스트 에버리지상은 김가영과 함께 PBA에선 세미 사이그너가 수상했다. 제비스코 상금랭킹 상금왕은 PBA에선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따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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