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홍 기자]국립현대미술관이 오는 28일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맞이해 다양한 연계 행사와 공연을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는 '젊은 모색 2014'전의 연계 행사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메르헨, 이야기 마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는 구전 이야기를 통해 작가와 관람객이 서로 소통하는 구조를 이룬다.
'메르헨, 이야기 마차'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젊은 모색2014'전에 참여한 노상호 작가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마차의 영상 속 이야기꾼이 관람객에게 자신의 작품 속 10개의 이야기 중 하나를 무작위로 들려주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이야기를 전해들은 관람객은 다시 이야기꾼에게 자신이 들은 이야기를 전해준다. 이 이야기는 작가에게 다시 전달되고 11번째 이야기로 재탄생한다. 작가가 전하는 11번째 이야기는 3월 워크숍의 형태로 다시 관람객을 찾아간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포에틱 저스티스(Poetic Justice)'를 멀티프로젝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는 문학 '시' 장르와 대중문화인 '랩' 장르의 연결고리를 탐구하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는 힙합듀오 가리온의 멤버 엠씨메타(MC Meta), 시인이자 극작가인 김경주, 음악비평가 김봉현으로 구성된 3인조 프로젝트 유닛 그룹이 출연한다. 특히 이들은 '시와 랩은 한 뿌리에서 나왔다'는 생각을 공유하며 랩· 포에트리슬램· 입체낭독· 랩-드라마 등 다양한 양식의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국립현대미술관은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목적이다.
최홍 기자 choihong21@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