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지예은이 다니엘 헤니를 짝사랑했다고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윤정수, 지예은, 정동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지예은 씨가 SNL에서 수위 높은 연기를 많이 했다. 사실은 독실한 크리스천에 교회 중등부 선생님이다. 그래서 SNL에서 수위 높은 연기를 하기 전에 기도를 드린다"고 말했다.
지예은은 "SNL은 생방송이니까 들어가기 전 항상 떨린다. 그래서 주님께 애드리브 지혜를 주고 떨지 않게 담대함을 달라고 기도한다"며 "들어가면 뭔가 기운이 들어온다"고 밝혔다.
이어 "댓글에 그런 것도 있었다. 교회 다니면서 왜 그런 연기를 하냐고. 그건 연기고 저한테 주님께서 주신 달란트다. 그게 실제가 아니라 연기를 한 거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예은은 '나는 꼬시기 쉬운 여자다'라고 한 것에 대해 "저는 이상형을 세세하게 말해도 솔직히 잘해주면 넘어간다"고 고백했다. 외모는 김우빈, 성격은 유재석이 이상형이라는 말에는 "이상형은 이상형일 뿐이다. 그냥 다정하면 넘어간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이상민은 "결혼까지는 쉽지 않을 것 같다", 탁재훈은 "결혼 못 할 거다"라고 말했다. 지예은이 "저 결혼할 거다"라고 하자, 탁재훈은 "다니엘 헤니랑 결혼 상상까지 하는데 결혼을 어떻게 하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예은은 "누구를 좋아하면 결혼 상상까지 한다"며 "SNL 호스트로 다니엘 헤니가 나왔는데 너무 멋있더라. 얼굴뿐 아니라 다정하고 스윗 그 자체였다. 부부 역할을 같이 했는데 결혼하면 너무 행복하겠다는 생각이었다. 수지 언니가 '밀어줘?'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니엘 헤니의 결혼 기사를 봤다며 "뭐야? 그럼 나한테 왜 이렇게 다정하게 하셨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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