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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현대건설에 패하며 최하위로 시즌 마감…대한항공, KB손해보험에 3-0 완승
작성 : 2025년 03월 18일(화) 20:58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페퍼저축은행이 1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최종전에서 세트 스코어 1-3(24-26 12-25 25-20 12-25)로 패배했다.

이로써 페퍼저축은행은 11승 25패(승점 35)를 기록, 6위 GS칼텍스(승점 36)에 밀려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21승 15패(승점 66)로 2위로 올라서며 3위 정관장(승점 63)의 최종전을 기다리게 됐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가 19점, 박정아가 18점, 테일러가 13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진 못했다.

현대건설은 모마(20점)를 비롯해 양효진(15점), 고예림(13점), 나현수(10점), 정지윤(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는 치열한 접전 속에 현대건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현대건설이 3-3에서 정지윤과 김다인, 모마의 연속 3득점으로 리드를 잡았고, 나현수까지 합세하며 격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이 17-20에서 박정아와 박은서의 오픈 공격으로 20-20 동점을 만들어냈고, 승부는 듀스로 향했다. 허나 듀스에서 모마의 퀵오픈 득점으로 재차 리드를 가져온 현대건설이 박정아의 범실로 1세트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2세트에 압도적인 실력 차를 보여줬다. 3-4에서 고예림의 공격 득점과 정지윤의 연속 서브 득점을 포함해 연속 6점을 올리며 균형을 무너뜨렸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와 박사랑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도하는 듯 했지만, 범실이 많았다. 이를 통해 현대건설은 14-8에서 연속 7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굳혀 2세트까지 잡아냈다.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에 분위기를 바꿨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의 득점이 살아나면서 11-7로 4점 차까지 앞서 갔다. 이후 12-12로 동점까지 허용했지만, 수비와 공격에서 모두 집중력이 살아나며 순식간에 22-13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막판 현대건설의 추격을 뿌리치고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4세트에 2세트와 같은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현대건설은 모마와 나현수의 득점을 시작으로 양효진과 고예림까지 합세하면서 순식간에 격차를 13점 차까지 벌렸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와 박은서의 공격 성공으로 힘을 냈으나 역부족이었고, 현대건설이 고예림의 블로킹으로 25-12를 만들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선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23 25-22)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대한항공은 21승 15패(승점 65)를 기록, 3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KB손해보험은 24승 12패(승점 69)로 2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대한항공은 러셀이 18점, 정한용이 11점, 정지석이 1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주전이 대거 빠진 KB손해보험은 송준영이 14점, 황경민이 12점, 윤서진이 11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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