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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롱 24점 맹활약' 현대모비스, KCC에 79-77 진땀승…2위 싸움 재점화
작성 : 2025년 03월 18일(화) 20:52

숀 롱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부산 KCC를 제압하고 2위 창원 LG를 추격했다.

현대모비스는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KCC 2024-2025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홈 경기에서 79-77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패를 끊어낸 현대모비스는 28승 18패를 기록, 2위 LG(28승 17패)를 바짝 따라갔다. 반면 KCC는 16승 30패로 8위에 머물렀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이 24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CC는 캐디 라렌이 22점, 전준범이 20점으로 고군분투 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1쿼터는 KCC의 우세였다. KCC는 5-4에서 라렌의 득점을 시작으로 에피스톨라, 정창영까지 합세하며 순식간에 15-4, 두 자릿수 격차까지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의 3점포로 급한 불을 껐고, 장재석과 프림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KCC가 전준범의 외곽포와 이승현의 득점으로 다시 기세를 가져왔다. 현대모비스는 종료 직전 이우석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면서 20-25로 조금 만회한 채 1쿼터를 마쳤다.

현대모비스가 2쿼터에 반격했다. 20-27에서 박무빈과 옥존이 각각 내외곽을 맡아 득점포를 올리면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박무빈의 계속되는 득점과 숀 롱까지 힘을 불어넣으며 역전에 성공한 현대모비스는 전준범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다시 리드를 뺏기기도 했지만, 숀 롱의 인사이드 득점을 활용해 역전하며 44-4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KCC가 라렌의 자유투 3개를 시작으로 전준범의 연속 득점, 이승현의 3점포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가 이우석의 외곽포로 맞불을 놨고, 라렌을 틀어막은 뒤 함지훈의 이우석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뺐었다. 분위기를 바꾼 현대모비스는 서명진과 숀롱이 연속 6점을 합작하며 66-61로 리드를 유지한 채 4쿼터로 향했다.

KCC가 4쿼터 초반에 경기를 뒤집었다. 현대모비스의 득점력이 4쿼터부터 급격히 감소했고 KCC는 라렌의 3점슛과 미드레인지를 앞세워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77-75로 앞서던 경기 막판 상대 이호현에게 자유투를 허용해 77-77의 동점이 됐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숀 롱의 골밑슛으로 79-77을 만들었고 남은 시간 동안 KCC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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