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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최하위 NC 이호준 감독의 자신감…"강팀도 약팀도 없어, 준비 과정이 관건"
작성 : 2025년 03월 18일(화) 13:26

이호준 감독 / 사진=강태구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자신감을 내비쳤다.

NC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강설 취소됐다.

새벽 내내 많은 눈이 내렸고, 이로 인해 그라운드까지 눈으로 뒤덮여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됐다.

NC 이호준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NC는 시범경기 5연패로 2승 6패를 기록하면서 최하위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이호준 감독은 "실험도 많이 했고, 저한테는 나름 가는 과정이었다. 사실 꼴찌하고 좋은 사람은 없는데, 크게 개의치 않는다"며 "쓰고 싶은 선수들을 써보고, 엔트리를 꾸려나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만족하고 있다"고 총평했다.

이어 "(김)한별이 같은 경우에는 원래 개막전부터 선발로 쓸 생각을 했었는데, 도태훈이라는 선수가 좋은 모습을 훨씬 더 많이 보여줬다. 한별이가 못해서 빠진다기보단 태훈이가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이다. 한재환은 캠프 때부터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박)시원이 같은 경우엔 타격은 아쉬우나 디펜스 쪽에서 확실히 좋다"며 백업 선수들의 성장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호준 감독은 비록 시범경기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막상 다른 팀과 상대해보니 강팀도 약팀도 없더라. 경기 당일 얼마나 잘 준비했는지가 승패를 결정지을 것 같다"며 "선발 투수가 이닝을 길게 던져주고, 주축 선수들이 경기에 끝까지 나선다면 계산이 서는 야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부터 선발 투수로 보직을 변경한 이용찬에 대해선 "햄스트링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엔 못 들어온다. 본인은 괜찮다고 했지만, 조금 시간을 두고 지켜볼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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