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K호크스 브루노가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한국핸드볼연맹(KOHA)은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결과 개인상 부문 '신한카드 4라운드 MVP(상금 50만 원)'에 SK호크스 리마브루노(이하 브루노) 골키퍼, '4라운드 캐논 슈터(상금 50만 원)'에 SK호크스 하태현, 단체상 부문 'flex 4라운드 베스트팀(상금 50만 원)'에는 하남시청을 선정하고 시상을 진행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신한카드 4라운드 MVP'로 선정된 SK호크스 브루노(골키퍼)는 4라운드 66세이브(7미터 5세이브, 속공 4세이브 포함)와 40.2%의 방어율, 1어시스트 등 수비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총 262점을 획득했다. 하남시청 레프트백 박광순(259점), 충남도청 레프트윙 오황제(251점), 하남시청 라이트윙 유찬민(227점), 두산 센터백 정의경(224점)이 그 뒤를 이었다.
4라운드 MVP 브루노는 "상을 받는 것은 지금까지 노력해 온 것에 대한 결과이기 때문에 언제나 행복하다. 특히 이번에 MVP 수상으로 인해 지금 H리그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지표로 삼아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H리그의 특성상 상대 팀과 여러 번 게임을 치르기 때문에 상대 팀에 대해 매 경기 연구하면서 저의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나가려는 마음가짐으로 시즌을 치르다 보니 빨리 적응하는 것 같다"며 "마지막 5라운드가 시작됐는데 우리 선수들이 플레이오프를 치르기에 최적의 순위로 마무리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다 같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매 경기 치열하게 싸우고 단합된 모습을 보인다면 최선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4라운드 캐논 슈터'는 SK호크스 하태현이 차지했다. 하태현은 지난 2월 13일 상무 피닉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11분 36초에 118.99km의 대포알 슛으로 골을 기록하며 수상했다. 이는 H리그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인천도시공사 박영준이 111.36km, 충남도청 김태관이 110.52km, SK호크스 장동현이 108.2km, 인천도시공사 정수영이 106.84km, SK호크스 임재서가 106.6km를 기록하며 치열한 캐논 슈터 경쟁을 벌였다.
'flex 4라운드 베스트팀(상금 50만 원)'에는 하남시청이 선정됐다. 하남시청은 4라운드에서 4승 1패의 좋은 성적을 냈다. 두산도 4승 1패를 기록했지만, 각종 지표에서 하남시청이 앞서며 베스트팀으로 선정됐다.
KOHA는 경기력 향상과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라운드 개인상과 단체상을 신설해 남녀부 매 라운드 종료 후 시상하고 있다.
'신한카드 라운드 MVP'는 매 라운드 포지션별, 거리별, 상황별 득점과 어시스트 그리고 수비 시 블록과 스틸, 골키퍼 방어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해 KOHA가 자체 개발한 별도 채점 시스템을 기준으로 합산한 점수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라운드 캐논 슈터'는 경기장 골대 뒤에 설치된 볼 스피드 측정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경기장에 표출되는 슈팅 속도(시속) 중 최고 속도로 골을 기록한 선수로 선정한다. 'flex 라운드 베스트팀상'은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공식 인사 관리(HR) 파트너인 flex(플렉스)의 후원을 받아 팀 경기력을 기준으로 라운드별로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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