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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 이정후, MRI 검사 받는다…"상황 나아지지 않아"
작성 : 2025년 03월 18일(화) 11:31

이정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허리 통증으로 휴식을 취했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결국 자기공명(MRI) 검진을 받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18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이정후가 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300(30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 9득점 OPS 0.967의 준수한 성적을 내며, 2025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당초 이정후는 허리에 경미한 통증을 느끼고 있으며, 빠르게 그라운드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통증이 지속되면서 복귀 시기도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MRI 검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가 스프링캠프나 홈에서 뛸 수 있다면 괜찮다. 오늘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란다"면서도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만약 통증이 계속된다면 개막전 출전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8일 신시내티 레즈와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최대한 빨리 복귀해 개막전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 올리기를 바라고 있다.

엠엘비닷컴은 "이정후가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한다면 자이언츠는 또 다른 중견수 그랜트 맥크레이를 기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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