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문화평론가 김갑수가 배우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에 대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김갑수는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 라이브 방송에서 김새론을 언급하며 "젊은 날 세상 떠난 배우를 좀 조용히 보내줬으면 좋겠는데, 남은 사람들의 진흙탕 싸움이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수현이 미성년자이던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김갑수는 "미성년자랑 연애했다는 게 무슨 거대한 범죄처럼 지금 난리가 났다", "아마 김새론씨는 아역 배우였으니까 일찍 사회화됐을 가능성이 높다", "개인의 특성"이라는 등의 발언을 이어나갔다.
이를 듣고 당황한 진행자 최욱이 "적절치 않은 단어 같다"라며 제지했지만, 김갑수의 발언은 계속됐다.
해당 방송이 공개된 후 누리꾼 사이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현재 논란이 된 '매불쇼' 김갑수 발언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앞서 김새론 유족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고인이 만 15살 때부터 배우 김수현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사실 무근"이라 부인하던 김수현 소속사는 지난 14일 긴급 입장문을 통해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며 '미성년 교제'는 부인했다.
이에 김새론 유족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측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현 소속사의 입장을 반박, 연예뒤통령 이진호 운영자 유튜버 이진호를 명예 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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