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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심은진 "시험관 시술 5번…2주 전 아기집까지 생겼는데 실패" [TV캡처]
작성 : 2025년 03월 17일(월) 23:38

사진=SBS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그룹 베이비복스 심은진이 시험관 시술을 다섯 번 실패했다고 밝혔다. 레이디제인·임현태 부부는 쌍둥이 임신 15주 차에 병원을 찾았다.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베이비복스 김이지, 심은진이 스페셜 MC로 출연하고 레이디제인·임현태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지난 1월 레이디제인·임현태 부부는 3차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에 성공한 근황을 전했다. 레이디제인은 40세에 세 번의 시험관 시술로 쌍둥이를 임신했다고 밝혀 축하를 받았다.

이날 임현태는 동반 입덧 증상을 보이며 "나도 울렁거린다. 나는 여보가 시험관 하면서 병원 다닐 때 매번 주사 맞고 오는데 너무 아파하더라. 아파하는 모습을 보면 내가 그 현장에 있다고 생각하니까 곧이곧대로 느껴진다. 너무 힘들겠더라"라고 레이디제인을 걱정했다.

레이디제인은 "사실 시험관 하면 바로 될 줄 알았다. 우리 둘 다 건강하니까. 검사해도 뭐가 안 나왔다. 1차 때 실패하고 '왜지?' 그때부터 이해가 안 가서 멘붕이 왔다. 2차 때 되겠거니. 심지어 어릴 때 난자도 얼려 놨다. 그걸 썼다. 2차 때 냉동 난자를 써서 훨씬 어린 난자니까 되겠지 했는데 2차도 안 됐다. 그때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뭐가 문제지? 했다"고 털어놨다.

임현태는 "그때 나도 조금 멘탈이 나가더라"라고 밝혔다. 레이디제인은 "과배란 주사를 맞으면서 10kg 찌고 몸이 붓고 살이 찌니까 스트레스를 받더라. 되면 모르겠는데 자꾸 안 되니까"라고 토로했다. 이어 "여보 병원 갈 때마다 울었잖아. 병원 주차장에서 울고 병원 들어가서도 울고. 내가 사람들 눈치가 보였다"고 말했다.

이들의 모습을 본 심은진은 "우리 남편도 그랬다"며 웃었다. 서장훈은 심은진에게 "시험관을 시도한 이유가 쌍둥이를 갖고 싶어서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심은진은 "맞다. 나도 사실 나이가 있어서 아이를 낳게 된다면 둘을 낳고 싶었다. 내가 작년 5월부터 시작했다"며 "그동안 한 달마다 채취, 이식을 반복했다. 딱 한 달만 쉬었는데 다섯 번째 실패를 했다. 저는 이번에야말로 실패를 하면 그만해야 하는 것 아닌가 했다. 그런데 2주 전에 한 번 착상까지 됐고 아기집까지 생겼는데 거기서 실패를 했다. 그러니까 이게 희망고문이라는 게 여기서 포기를 하면 안 될 것 같더라. 그래서 다시 한번 아직 고민 중이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저도 기약 없이 실패를 하다 보니까"라고 고백했다.

레이디제인은 심은진에게 임신 성공 기운을 전했다.

한편 레이디제인·임현태 부부는 15주된 쌍둥이 초음파를 확인하러 산부인과를 찾았다. 초음파 사진도 공개됐다.

임현태는 옷을 두 벌씩 펼치며 쌍둥이의 성별 발표를 기다렸다. 하지만 의사는 "죄송한데 쌍둥이는 지금 주 수에 정확하지 않아서 저희가 성별을 못 알려드린다. 100% 정확하지 않아서 정말 죄송하지만 20주 정도 돼야 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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