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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천정명, 16살 연하 소개팅녀 직진에…"말 놓지 않았더라면" [종합]
작성 : 2025년 03월 17일(월) 21:45

사진=tvN STORY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천정명이 16살 연하 김제이의 직진에 결국 거절 의사를 밝혔다.

17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는 천정명과 그의 세 번째 소개팅 상대인 한국 무용가 김제이의 데이트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김제이는 천정명을 자신의 무용 연습실에 초대했다. 그는 "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공간이고 익숙한 공간이라 편하게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더 풍부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 더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천정명은 김제이가 연습복을 입은 모습에 "일터라고 보면 작업복을 입고 등장한 거 아니냐. 그게 더 멋있어 보였던 것 같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김제이는 "누구 앞에서 단독 공연이 처음이다. 이렇게 초면에 단독 공연은 진짜 처음이다. 남자 친구도 해준 적 없는데 영광인 줄 아셔라"라며 천정명만을 위한 춤사위를 선보였다.

또한 천정명과 눈맞춤도 하는 등 설레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제이는 "눈을 한 번 마주치고 한 3초는 있어야 한다. 3초가 꽤나 길다. 한번 봐라. 제가 이렇게 딱 찍었을 때 나한테 안 넘어올 수 있나"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천정명은 김제이의 춤을 본 소감에 대해 "멋있었다. 절제미가 돋보였다. 제가 생각한 것과 확실히 다르더라. 빼지 않고 자기가 하는 부분에서 자신감있게 행동하는 부분을 높게 본다. 나라면 부끄러워서 못 했을 거다. 당돌하게 하는 걸 보고 그 모습이 정말 멋있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김제이는 천정명의 팔짱을 끼는 등 한결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이어 천정명은 김제이를 도예하는 곳으로 초대했다. 두 사람은 도예 데이트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천정명이 연애할 때 어떤 스타일인지 묻자, 김제이는 "연애하면 '남자친구 바라기'다. 친구들도 잘 안 만난다. 남자친구는 일주일에 한 번은 봐야 한다. 한 번 보면 계속 같이 붙어 있고 싶지 않나. 밥만 먹고 헤어지면 서운할 것 같다"고 답했다.

천정명은 "나는 그때그때 다른 것 같다"며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볼 수 있으면 자주 보는 게 좋지 않나. 지금까지의 연애를 보면 최대한 자주 보려고 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제이는 일과 사랑 중 사랑이 먼저라고 말했다. 이에 천정명은 "사랑이 먼저라고 해서 놀랐다. 내면에 단단한 알맹이가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되게 멋있다"며 호감을 보였다.

이후 천정명은 마지막 데이트 코스로 김제이를 위한 식사를 대접했다. 김제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킹크랩이 있는 것을 보고 "그때 정말 감동이었다. 생각보다 섬세하시다. 어떻게 이걸 주문해 줄 생각을 하셨지?"라며 기뻐했다. 두 사람은 김제이의 제안으로 말을 놨다. 천정명은 처음엔 "존댓말 하면 어느 정도 격식이 생기는데 말을 놓는 순간 풀어져 버리지 않을까. 너무 친구처럼 돼버릴까 봐"라며 우려했지만, 김제이에게 맞춰주기로 했다.

김제이는 "솔직히 오늘 난 서로에 대해서 깊은 얘기는 못했다고 생각한다. 이제서야 말도 편하게 하고, '너와 내가 만난다면?'이란 전제하에 만난 건데 좀 더 깊게 만난다면 어떨까"라며 "몇 번 더 보고 싶다"고 솔직하게 표현했다. 솔직하고 당돌한 표현에 천정명은 "그 마음에 대해서 고맙네. 진짜"라고 반응했다.

김제이는 적극적으로 다가간 이유에 대해 "오늘 아니면 못 본다는 생각이 컸다. 확실하게 마음을 표현해야 후회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세 번째 만남까지 마친 천정명은 "첫 번째 만남은 제가 방송을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너무 긴장한 것 같다. 무슨 말을 했는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리액션을 했는지도 몰랐다. 긴장해서 그런지 계속 다리를 떨더라. 시선이 정신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두 번째는 어느 정도 여유가 생겨서 좀 보이고 집중하게 되더라. 제가 여유가 생겨서 그런지 모르지만 오늘은 더 괜찮지 않았나 싶다. '왠지 느낌이 좋은데?' 약간 이런 게 있었다. 카페, 연습실, 도자기 다 좋았다. 괜찮은 친구고 호감이 있었다. 솔직하게 말해서 어떤 포인트에서 어느 정도 호감이 있었다. 말을 놓기 전까진 좋았던 것 같다. 그런데 말을 놓는 순간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그전까지 말을 놓지 않았더라면 애프터 신청을 했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지금 임하는 자세도 그렇고 마음이 조금씩 열려가는 것 같다. 기대감도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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