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럭비협회(협회장 심영복)는 18일부터 29일까지 12일간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공설운동장에서 '제39회 충무기 전국 럭비 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충무기 전국 럭비대회는 1981년 첫 개최 이후 38년간 이어져 왔으며, 2018년 마지막 대회를 끝으로 2025년에 7년 만에 부활한다. 이번 대회는 2025년 국내대회 시즌을 여는 첫 대회로 기존의 중·고등학생 참가 범위에서 대학부와 일반부까지 참가 신청 범위를 확대한 '제39회 충무기 전국 럭비 선수권대회'로 새롭게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대한럭비협회 주최, 전라남도럭비협회와 진도군럭비협회 주관, 진도군, 진도군체육회의 후원하에 개최되며 15세이하부, 18세이하부, 대학부, 일반부 총 28개팀이 출전한다. 출전팀들은 각 부에서 리그 및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컵을 두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15세이하부(12인제)에는 8팀(△경산중 △대전가양중 △배재중 △서울사대부중 △일산동중 △양정중 △천안부성중 △평리중)이 참여한다. 참가팀은 2개조로 나뉘어 예선리그전을 치르며, 이후 각 조 2위까지 4강 토너먼트에 직행해 우승팀을 가린다.
18세이하부(15인제)는 13팀(△경산고 △대구상원고 △명석고 △배재고 △부산체고 △부천북고 △서울사대부고 △양정고 △인천기계공고 △전남고 △진도실고 △창원공고 △충북고)이 출사표를 던졌다. 18세이하부는 4개조로 나뉘어 예선리그전을 치르며 각 조 2위까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린다.
대학부는(15인제) 3개팀(△경희대 △연세대 △원광대)이 풀리그전을 통해 대학부 최강자를 가린다.
일반부는(15인제) 4개팀(△포스코이앤씨 △한국전력 △현대글로비스 △OK읏맨럭비단)이 참가해 풀리그전을 통해 럭비 최강자를 가린다.
특히, 이번 대회와 '2025년도 송화 전국 춘계 럭비 리그전'(4월 개최 예정)을 통해 6월 예정인 '2025 아시아 럭비 에미레이츠 챔피언십(Asia Rugby Emirates Men's Championship·ARC)'에 출전하는 럭비 15인제 국가대표 선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럭비협회 심영복 회장은 "올해 첫 시즌을 여는 충무기 전국 럭비 선수권대회를 진도군에서 개최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럭비 경기장 구축을 위해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참가 선수단에게도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대한민국 럭비의 앞날을 빛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 전 경기는 대한럭비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과 SOOP,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