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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키 베츠, 결국 도쿄시리즈 못 뛴다…질병 문제로 조기 귀국 검토
작성 : 2025년 03월 17일(월) 16:33

무키 베츠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LA 다저스의 무키 베츠가 평가전에 이어 개막전에도 출전하지 않는다.

17일(한국시각) ESPN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베츠는 지속된 질병으로 인해 시카고 컵스와의 도쿄시리즈 2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며 "컨디션은 나아지기 시작했으나, 그의 체중은 거의 15파운드(약 6.8kg)가 빠졌다. 여전히 수분을 보충하고 힘을 얻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8일에 열릴 국내 개막전을 준비하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 먼저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18일과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2025시즌 메이저리그(MLB) 도쿄시리즈 개막 2연전을 치른다.

로버츠 감독은 "두 경기에서 뛰지 못한다. 탈수 상태가 되면 연조직 부상을 당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우리는 그 점을 매우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다저스는 개막전을 최정예 멤버로 구성하지 못하게 됐다. 베츠는 지난 시즌 타율 0.289 19홈런 7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3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도쿄시리즈에는 베츠를 대신해 미겔 로하스가 유격수를 맡을 전망이다.

베츠는 공식 개막전에 앞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 한신 타이거스와의 평가전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당시 로버츠 감독은 개막시리즈 출전 가능성에 대해 "개막전 전 휴식일, 훈련일에 그의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며 "화요일과 수요일에 열리는 컵스와의 정규시즌 첫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베츠는 지난 10일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시범경기 이후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남은 시범경기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독감 증상으로 인해 결장했다. 그럼에도 일본행 비행기에 오르며 출전 의지를 보였으나 상태가 빠르게 회복되지 못했다.

로버츠 감독은 "병이 이렇게 오래 지속될 줄 알았다면 베츠는 원정길에 오르지 않았을 것"이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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