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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불발' 혼혈 카스트로프, 결국 독일 U-21 대표팀 합류
작성 : 2025년 03월 17일(월) 15:43

카스트로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홍명보호 승선 여부로 화제가 됐던 혼혈 축구 선수 옌스 카스트로프(뉘른베르크)가 독일 21세 이하(U-21) 대표팀에 선발됐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15일(한국시각) 독일 U-21 대표팀의 안토니오 디살보 감독이 발표한 명단에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독일 U-21 대표팀은 오는 21일과 25일 슬로바키아, 스페인과 차례로 친선경기를 치른다.

2003년생 카스트로프는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독일 A대표팀을 제외하고 U-16부터 U-21까지 연령별 대표팀을 꾸준히 소화해 왔다.

또한 그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2(2부) 뉘른베르크에서 미드필더로 뛰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묀헨글라트바흐와 계약을 체결했다.

홍명보호는 이전부터 카스트로프를 주목하며 유럽 출장에서 직접 점검하기도 했고, 그를 귀화시키는 작업도 추진했다. 이에 카스트로프의 대표팀 승선 여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다만 홍명보 감독은 카스트로프의 발탁에 대해 아직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0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전과 8차전 요르단전에 나설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그는 "유럽에 가서 카스트로프에 대한 경기도 보고, 그의 어머니와도 이야기를 했다. 너무 경기적인 측면을 생각하면서 하기에는 복잡한 일이 많다. 그 문제는 당장 2-3일 훈련해서 나가야 하는 상황인데, 팀이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장기적으로 보고 준비를 하고 있을 뿐이다"라고 답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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