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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새론 유족 측 "이진호 엄한 처벌 이뤄지길, 김수현 측 법적대응 검토 중" [전문]
작성 : 2025년 03월 17일(월) 15:26

故 김새론 유족 측 기자회견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故 김새론 유족 측이 유튜버 이진호 명예훼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배우 故 김새론 유족 측이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를 통해 유튜버 이진호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고소 기자회견을 개최, 입장문을 배포했다.

이날 유족 측은 입장문을 통해 이진호를 고소하게 된 배경과 관련, "형법 제250조 제1항 살인죄는 사람을 살해한 자는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 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마음 같아서는 살인죄를 적용하여 고소를 진행하고 싶지만, 판례상 살인행위의 방법에 명예훼손은 해당하지 아니하므로, 안타깝지만 고인의 죽음이 이진호 유튜버의 허위사실유포와 인과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양형에 최대한 반영 되어 엄한 처벌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유족 측은 김새론과 김수현의 과거 교제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이들은 "2024년 3월 24일 고인이 과거 연인이었던 김수현과의 사진을 올린 이유는 김수현 소속사로부터 채무독촉의 내용증명을 받고 김수현이 이와 관련이 없을 것이란 기대심에 연락을 취해봤으나 답변이 없자 과거 사진을 올리면 연락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잠시 사진을 올린 것인데, 이진호 유튜버는 누구의 사주를 받았는지는 모르지만, 고인과 김수현의 과거 연인 사이를 부정하고 이에 더 나아가 고인이 이상한 여자로 비춰지게끔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고인으로 하여금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고인을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게 몰아갔다"고 주장했다.

유족 측은 " 이진호 유튜버의 허위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김수현 측과의 교제 사실을 알릴 수밖에 없었다는 점, 그러기 위해 과거 연인관계였던 사진 들을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양해 바란다"며 "수사와 관련하여 이진호 유튜버는 고인이 사망하자 과거 영상들을 삭제하고 있어 이는 명백한 증거인멸에 해당하여 압수수색 및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족 측은 "처음 유족 측은 이진호 유튜버의 허위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김수현 측이 연 인관계임을 인정하기를 바랐으나 거듭되는 김수현 측의 거짓된 입장문이 유 족 측을 더욱 힘들게 하였고, 이에 지금이라도 진심 어린 사과를 하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르 높였다.

▲ 이하 故 김새론 유족 측 입장문 전문.

형법 제250조 제1항 살인죄는 사람을 살해한 자는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 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살인죄를 적용하여 고소를 진행하고 싶지만, 판례상 살인행위 의 방법에 명예훼손은 해당하지 아니하므로, 안타깝지만 고인의 죽음이 이진 호 유튜버의 허위사실유포와 인과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양형에 최대한 반영 되어 엄한 처벌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2024년 3월 24일 고인이 과거 연인이었던 김수현과의 사진을 올린 이유는 김수현 소속사로부터 채무독촉의 내용증명을 받고 김수현이 이와 관련이 없을 것이란 기대심에 연락을 취해봤으나 답변이 없자 과거 사진을 올리면 연락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잠시 사진을 올린 것인데, 이진호 유튜버는 누구의 사주를 받았는지는 모르지만, 고인과 김수현의 과거 연인 사이를 부정하고 이에 더 나아가 고인이 이상한 여자로 비춰지게끔 허위사실을 유포 하여 고인으로 하여금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고인을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게 몰아갔습니다.
이에 유족 측은 이진호 유튜버의 허위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김수현 측과의 교제 사실을 알릴 수밖에 없었다는 점, 그러기 위해 과거 연인관계였던 사진 들을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양해 바랍니다.
수사와 관련하여 이진호 유튜버는 고인이 사망하자 과거 영상들을 삭제하고 있어 이는 명백한 증거인멸에 해당하여 압수수색 및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다음으로, 김수현 측 관련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처음 유족 측은 이진호 유튜버의 허위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김수현 측이 연 인관계임을 인정하기를 바랐으나 거듭되는 김수현 측의 거짓된 입장문이 유 족 측을 더욱 힘들게 하였고, 이에 지금이라도 진심 어린 사과를 하기를 바 랍니다.
김수현 소속사가 1차 내용증명을 보낸 후 고인이 김수현에게 살려달라는 문 자를 보내자 김수현은 연락 한 통 없었고, 대신 소속사를 통해 2차 내용증명 을 고인에게 보내왔습니다. 간략히 2차 내용증명의 내용을 설명드리면, 김수 현 측이 최근 밝힌 입장문 내용과 달리 배임 등의 행위로 이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언급하지만, 사실상 고인으로 하여금 기간을 줄 테니 채무를 반드시 변제하라는 내용이었고, 그 외에도 김수현 및 소속사 배우들과 직접 연락하지 말라는 내용, 또한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협박이었습니다.
실제로도 2차 내용증명 이후 김수현으로부터 연락은 단 한 차례도 없었고, 김수현 소속사의 다른 배우들과도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고인이 생전에 이런 내용증명을 받고 얼마나 심적 고통을 받았을 지는 감히 미루어 짐작조차 하기 힘듭니다. 왜 지금에야 와서 공개적 입장문 으로 유족 측의 연락을 기다리는지 알 수 없습니다.
향후 김수현 측에 대한 법적 대응에 대해 검토 중입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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