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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생 유망주' 윤도영, EPL 진출 임박…브라이턴 4년 제시
작성 : 2025년 03월 17일(월) 13:40

윤도영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18세 공격수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의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이적이 임박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7일(한국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대전의 윙어 윤도영이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브라이턴과 4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영국으로 향하는 윤도영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전날인 16일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도 같은 소식을 보도했다. 매체는 "브라이턴이 한국의 윙어 윤도영의 영입을 완료할 전망이다. 18세의 그는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 영국으로 날아갈 예정"이라며 브라이턴은 윤도영의 계약에 포함된 바이아웃 조항을 충족시킨 후 개인 조건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 예정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다면 4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 전했다.

그러면서 "윤도영의 이적 과정은 브라이턴이 2021년 8월 일본인 27세 윙어 미토마 카오루를 영입했을 때와 비슷할 수 있다. 다음 시즌 유럽에서 임대를 나가 영국 취업 허가를 받을 수 있는 충분한 점수를 쌓을 것으로 보인다”며 "계약 당시 24세였던 미토마는 2021-2022시즌을 브라이턴의 구단주가 대주주로 있던 벨기에의 유니온 생질루아즈에서 임대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윤도영은 2006년생 유망주로 지난해 1월 대전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같은 해 5월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에서 데뷔하며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후 출전 가능한 대부분 경기에 나서며 현재까지 22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2025 AFC U-20 아시안컵 5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올리며 한국 대표팀의 준결승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해 7월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K리그의 경기에도 참가하며 전반 45분 동안 활약을 펼쳤다. 자신의 장점인 빠른 발과 뛰어난 드리블 실력, 돌파 능력을 앞세워 현장을 방문한 유럽 스카우터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디 애슬레틱은 지난 1월 말부터 브라이턴이 윤도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지난달 1일에는 "브라이턴이 한국의 유망주 윤도영을 영입할 예정이다. 그는 QPR로 임대를 떠난 양민혁과 더불어 한국 최고의 젊은 재능으로 평가받는다"고 이적설을 제기했다.

이어 20일에는 "브라이턴은 계약에 공개되지 않은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했다. 윤도영은 4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윤도영의 브라이턴 이적이 확정된다면 그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박주영(아스널),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등에 이어 역대 19번째로 EPL 구단과 계약한 한국인 선수가 된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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