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리버풀을 꺾고 70년 만에 자국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뉴캐슬은 1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카라바오 컵)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2-1로 이겼다.
이로써 1982년 창단한 뉴캐슬은 132년 만에 카라바오 컵 첫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1954-195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 우승 이후 첫 국내 대회 트로피를 수확했다. 국제대회를 포함해서도 1968-1969시즌 인터시티페어스컵 우승 이후 처음이다.
반면 압도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21승7무1패, 승점 70)은 한 주 사이에 2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다. 지난 12일 안방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파리생제르맹(프랑스)에 승부차기 끝에 탈락했고, FA컵에서는 32강에서 일찌감치 떨어졌다.
뉴캐슬이 선취골을 터뜨렸다. 전반 45분 뉴캐슬의 코너킥 상황에서 댄 번이 강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리버풀은 별 다른 반격을 하지 못하며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뉴캐슬이 기세를 탔다. 후반 7분 머피의 패스를 받은 이삭이 다이렉트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0으로 달아났다.
리버풀도 반격을 시도했다. 후반 10분 조타와 코나테 대신 누녜스와 존스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13분 교체로 들어온 존스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리버풀은 후반 29분 키에사와 디아스를 교체 투입하며 다시 추격에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마침내 교체로 들어온 키에사가 만회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동점까지 가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뉴캐슬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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