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미국 프로농구 시카고 불스가 '서부 강호'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카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NBA 정규리그 샌안토니오와의 홈경기에서 104-81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시카고는 반등의 분위기를 마련했다. 동부컨퍼런스 선두 싸움을 벌이던 시카고는 최근 4승6패에 그치며 순위가 4위(28승16패)까지 떨어진 상태다.

패한 샌안토니오는 시즌 27승17패를 기록하며 서부컨퍼런스 7위에 머물렀다.

시카고는 주전 5명 포함 무려 6명의 선수가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에이스' 데릭 로즈가 3점슛 2개 포함 22득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고, 지미 버틀러도 3점슛 2개 포함 17득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골밑의 타지 깁슨(15득점 9리바운드 4블록슛)과 파우 가솔(12득점 17리바운드 2블록슛)도 제 몫을 다했고, 토니 스넬(12득점 3리바운드)-애론 브룩스(15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팀 승리를 도왔다.

샌안토니오는 카와이 레너드가 1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주축인 팀 던컨(6득점 7리바운드)-토니 파커(9득점 3어시스트)-마누 지노빌리(2득점)의 부진이 아쉬웠다.

승부도 일찌감치 갈렸다. 1쿼터를 21-22로 한 점 뒤진 채 마친 시카고는 2쿼터를 46-40으로 역전시킨 채 마쳤고, 3쿼터 스코어에서도 31-20으로 앞서며 77-60으로 리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4쿼터 벤치 멤버를 대거 투입한 시카고는 104-81로 여유있게 승리를 거뒀다.

▲ 23일 NBA 전적
유타 재즈 101-99 밀워키 벅스
보스턴 셀틱스 90-89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