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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번트안타+2루타 맹활약…타율 0.481
작성 : 2025년 03월 16일(일) 10:45

배지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며 개막 로스터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배지환은 1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좌익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0.458에서 0.481(27타수 13안타)로 상승했다.

이날 배지환은 2회말 1사 3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4회말 1사 이후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번트 안타로 출루한 뒤 상대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후속 타자들의 볼넷으로 3루, 오닐 크루즈의 내야 땅볼로 홈을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배지환은 6회말 1사 이후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2루타를 터뜨렸고, 아브라한 구티에레스의 내야 안타 때 홈에 들어오며 득점을 추가했다.

배지환은 7회초 교체돼 경기를 마쳤고, 피츠버그는 볼티모어에 15-5 대승을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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